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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후생부

[제품리뷰] 가벼운 야외활동을 위한 플레이트 월렛 2013년 한창동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목걸이형 카드지갑을 하고 다는 것을 봐왔습니다. 전 몇 년전부터 라이딩을 하면서 현대 미니엠카드와 자전거키 등을 목걸이로 하고 다녔지요. 유행을 예견한 트렌드세터였을까요? 실상은 민폐였지요. 작년에 쏟아져 나온 제품들과 비교하면 너무나 디자인 센스가 없었기 때문이죠. 주머니에 무엇인가를 넣고다니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성격에, 편의점용 카드와 주차용 키만 있으면 정말 편하게 라이딩을 할 순 있었으나 외관상 보면 사실 너무나 빈티나 보인다고나 하까? 휴대폰 커버처럼 산뜻한 컬러의 가죽, 복수의 아이템을 넣을 수 있는 홀더들, 여기에 개성을 표현해주는 금속제 장식까지 곁들인 그것에 비해 나의 그것은 그냥 컬러 스포츠 목줄에 키링을 이용해서 미니엠(이 카드는 키링용 구.. 더보기
대한지적공사 직원 3500명의 전국 맛집 리스트 20140210, Facebook에서 돌아다니는 포스팅을 발견하고, 이런 건 개인블로그에 키핑해야할 듯한 압박감에 얼른 갈무리 작업! 일단 원본링크 잡아놓고요. 조선일보 기사네요. (http://m.chosun.com/svc/particle.html?contid=2014020701857&sname=premium) 지금보니 몇몇 가봤던 집이 있네요. 감동먹은 집도 있고, 기대가 과했던 집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사를 보니 공사 직원분들이 방방곡곡에서 근무하면서 라이프로그로 일궈왔던 기억을 집대성화한 듯 합니다. 사실 제작과정을 보면 특이할 건 없지만 지적공사분들이 집단경험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재미가 있습니다^^ 맛집들을 다니면서 사전에 꼭 참고해야 할 부분은, 직장인의 맛집과 가족여행용 맛집(또는 홀.. 더보기
새벽맞이용 클라우드 아틀라스(2012) 관람기 늦은 저녁이라고 해야할지 이른 새벽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해가 진 시간보다 해 뜰 시간에 가까웠던 시각. 기계적으로 인터넷을 오가고, 볼만한 영화가 없는지 찾아보다, 그간 IPTV에서 무수한 광고를 보았던 클라우드 아틀라스 (2012) 를 드디어 보게 되었네. 흥행실적이야 찾아보지 않아도 상영기간이나 사람들의 이슈거리의 기억으로 별로 신통치 않았음을 기억하고 있어 PC 안에 있었음에도 우선순위에서 항상 밀렸던 영화다.그러나 감독도 그렇고, 배두나의 출연도 그렇고.....호기심을 자극하긴 충분했었고 무엇보다 뭔가 굉장한게(컬쳐쇼크?!) 있을 듯한 데 찔끔 보여주는 얄굳은 예고편 때문에 당췌 대 서사시라는데 어떤 판을 벌여놓고 마무리수습을 짓는지 너무도 궁금했다.(막상 영화를 보니 시작 후 5분 내의 편집이.. 더보기
[야탑역] 아이랑 같이 가보세요. 회전초밥집 - 스시아라 2011년 12월, 전세대란이라는 말이 남의 말이 아니였습니다. 집없는 세입자의 슬픔을 절절히 느끼는 요즘이지요. 지난 주말엔 정든 동네를 버리고 분당과 성남쪽으로 새로운 집을 보기 위해 돌아다녔습니다. 퍽 추웠던 탓에 애기들과 왈프도 고생했더래서 저녁이라도 맛난 거 사줘야 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즉시 주변 맛집을 검색! 평소 집에서 해먹거나 시켜먹을 수 있는 녀석들 제외하고 나니까 회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처가가 부산이기도 해서 왈프도 곧 잘 먹는데 그간 집에서 애기들 보느라고 회를 제대로 먹은 적이 없더라고요^^ [물론 전 밖에서 술 약속을 이유로 포식하고 다니지만 쿨럭!] 근처 지역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야탑역 먹자골목에 있는 스시아라라는 곳이 공통분모로 걸리는 것을 포착! 회전초밥집이면 6살난 아들.. 더보기
[을지로3가] 빗물, 눈물이 앞을 가리는 코다리찜! - 우화식당 이쪽 동네가 각종 공구류 소매매장들이 주로 위치한 거리다보니 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저녁이 되면 상가의 불들은 대부분 꺼지고 거리의 인적 역시 무척 드물어 집니다. 흡사 영화에서 나올 법한 골목길 다구리의 단골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초행길이라면 혼자 걷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지요. 외형적으론 그렇지만 조금만 용기(?)를 내어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보면 시민들의 애환을 달래줄 수 있는 맛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좁고 으슥한 거리, 시대의 한 켠 뒤로 밀려난 듯한 풍경들 속에 자리잡고 있어 더욱 사람의 향기가 베어나오는 을지로맛집들, 오늘은 그 중에 코다리찜으로 유명한 우화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우화식당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골목(아래), 식당이 골목 우측에 위치한 관계로 골목초입에서는 간판조차 확인할 .. 더보기
[월미도 차이나타운]나른한 오후, 늦점심에 딱! - 태림봉 봄볕이 따스한 요즘, 주말이 되면 왠지 집에서 밥먹기는 싫고 밖으로 나다니고 싶은 맘이 굴뚝같아 집니다. 저도 싱숭한 마음에 고민하던 중 인천 월미도 차이나타운을 다녀 왔습니다. 인천의 차이나타운은 처음가보는 지라 나름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을 했었는데요. 이국적인 풍경과 우리 제례시장에서 느껴질 법한 사람들의 활기를 느낄 수 있었던 터라 기억에 남습니다. 차이나타운 안에서도 즐비한 중국집들이 다 자기만의 스토리와 명성을 가지고 우리를 유혹하더라고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지인이 맛집 촬영을 하러 왔다가 물만두에 반했다라는 태림봉을 오늘의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우리나라든 차이나타운이든 주차는 항상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날씨 때문인지 진입차량과 귀가차량이 엄청 많이 있었고 그 덕에 주차하는 데만 엄청난 .. 더보기
의료보험 민영화의 카툰, 10년 뒤에 두고 보자! 얕은 지식이지만, 불안불안 합니다. 10년 후에 지켜볼 일이 또 생겨나고 있어요. 제 자신과 자식들한테 책임 못질 것들이 자꾸 터져나옵니다. 국가가 운영하던 국민건강보험을 민영화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지요. 과연 어떻게 될런지요? 정녕 이 카툰과 마이클 무어의 '식코'(정보링크) 에서 봤던 삶의 단상을 경험하게 될 지 걱정입니다. 비록 해체되고 있지만, 초대국의 수장 흑기사인 오바마와는 정 반대의 방향으로 달려가는 우리나라. 고도화된 금융과 보험이 지배하는 세상 속에 소시민을 또 다른 노예로 전락시키고자 하는 것 일까요? 요즘 보고 있는 책(미래의 물결 [2007], 자크 아탈리 저) 에서도 금융과 보험이 가지는 사회적 지배논리를 분석하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도 제 삶도 예외가 될 순 없나.. 더보기
[전주vs안동vs진주] (펌) 비빔밥도 지방마다 다르다, 이따금씩 가야하는 지방 출장.. 항상 대도시로만 출장을 가야하는 것은 아닌지라, 몇몇 지역에 이런 명소를 알아두면 비교적 행복한 출장길이 되지 않을 런지요. 작다면 작은 땅 덩어리 안에 이렇게 다른 특성을 가진 음식들이 존재한다니.. 오늘 점심은 ethen표 비빔밥을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점심 되세요^^ -------------------------------------------------------------------------- 비빔밥의 옛 이름은 ‘여러 가지를 한데 섞은 밥’ 이라는 의미의 골동반(骨董飯)이었다. 고슬고슬한 밥, 각양각색의 나물, 육회와 고명, 고소한 참기름이 한데 어우러져 비벼지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침이 꼴깍 넘어간다. 혹자는 비빔밥을 두고 ‘양두구육’ 이라는 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