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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한국현대사 노무현 대통령편 -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6년, 중고등 6년, 대학교 4년. 대충 합쳐보면 도합 16년. 내 인생의 반가량 이상을 전문기관으로부터 교육받는 동안, 국영수과사, 전공과목에 대한 input은 넘쳐났으나 내 삶과 가장 가까운 우리 근대사, 현대사에 대해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 국사교과서 떠올려보자, 근현대사는 구석기, 선사시대보다 외울게 없었고, 당연히 시험비중도 낮지 않았은가? 사실 국사, 세계사 자체가 교육과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지 않은가? 나이가 들고 조금씩 철이 들고 주위를 살필 수 있는 여유가 조금 생기고 나니 그 이유를 조금씩 알 거 같다. 정리되지 않은, 아직 현재진행형인 근현대사는 흐르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흐름은 위인전에서 일던 멋진 분들의 일화와 서서시와는 무관한 방향으.. 더보기
[121219 대선]스톡홀름 증후군에 사로잡한 대한민국 대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51.6%의 지지율로 당선되었는데요. (응?? 516? 박 후보 아빠의 바로 그 516???? ㅡㅡ;;) 당초 박빙을 예상했으나 각 언론사와 기관들은 어제 저녁 9~10시 경을 기해 '유력과 확실'이라는 시뮬 결과를 내보내며 좀 싱겁게 판도가 결정난 모습이 연출되버렸습니다. (물론 그 상황이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원통하지만요....) 지상파와 보고채널들에서 점점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한 개표방송이 진행되는 그 시간에 SNS에선 투표와 개표과정에 관련해 (사실 확인할 수 없는) 여러 의혹들이 타임라인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역/대/최/다 투표자에 의한 대한민국 최/초/여/성/대/통/령 탄생'18대 대선이 낳은 성과를 타이틀만 보면 매우 그럴 듯하지만 뒷맛이 개운하지가 .. 더보기
23/1의 메시지-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또 오랜만에 책포스팅을 해봅니다^^ 종종 사서보는 책들이 문학, 소설류는 하나도 없고 죄다 경제 경영 시사 또는 자기개발관련 서적들이더라고요. 촉촉함 없이 얼마나 무미건조하게 살고 있나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는 요즘입니다. 책을 사서 한 큐에 읽어 나가는 게 아니고, 비슷한 류의 서적들을 함께 사서 교차로 찔끔찔끔 읽는 새로운 성향이 생겨서 독파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시험 기간에 동아전과 표준전과 같이 펴놓고 공부하는 모습?^^ 이러다보니 이 책에서 본 건지 저 책에서 본 건지 사실 조금 헷갈리기도 하고요. 그래도 뭔지 뭐를 아이디어와 가치판단의 시선들을 비슷한 범주 안에서 비교, 융합(인터넷 새대의 전형적인 짜집기 스타일이 아닌런지 ㅠㅠ)을 시켜볼 수도 있어서 재미있는 독서경험을 하고 있는 .. 더보기
5분만에 확인하는 내 정치성향 진단 건물 벽마다 붙어 있는 보기싫은 지방선거 후보 현수막, 한밤 중 찹쌀떡 장수는 붙들어가면서 고성의 선거유세차는 오히려 에스코트 해주는 경찰들. 정치와 선거에 있어서만은 다른 부분(문화, 경제, 교육 수준 등)에 비하여 너무 덜 익은 듯한 느낌을 주는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각종 선거 때철만 되면 '무조건 1번', '빨갱이가 나라차지 하면 안돼!', '그 놈이 그놈인데 뭘 찍어'라는 횅횅한 목소리들만 설왕설래 하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들도 일어나고 그것을 뉴스에서 비춰주지 않던가요? 사실 저도 대한민국 정치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후지고 더럽다고 투정만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결국 피해자는 저와 제 가족이 될테니까요. 그러기 .. 더보기
가을의 봉하마을 - 가벼운 발걸음, 무거운 맘가짐 가을내음이 솔솔 묻어나오는 요즘, 2박 3일간의 농땡이성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서울-부산(김해)-군산-서울로 이어지는 코스인데요. 차도 막히지 않고 하늘도 너무 이뻐라해서(운전하느라 사진은 못찍음) 기분좋은 출장이 아닐 수 없더랬지요. 또 역시 부산과 군산은 바닷가라 산해진미도 넘쳐날 테고요. 첫날 김해를 찾아가는 길에 낯익은 이름의 이정표가 보였습니다. 바로 봉하마을인데요. 첫 날 목적지인 김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이번 기회에 한번 다녀 오리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지요. 다음날 아침 시락국밥(?)으로 간편히 해장하고 봉하마을로 떠났습니다. 김해에서 한적한 길로 한 20분 정도 달리니까 도착할 수 있더라고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하면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으며 모두들 하실 말씀도 많으실 것.. 더보기
언론장악 - 이현 선생님 현현교육의 대표이사인 이현선생님의 강의 중 하나... 저 역시 홍보관련 일을 하고 있지만.. 요즘 참으로 큰일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모든 것은 역사가 판단해 주겠지만..... 그 판단을 받을 시기가 올때까지 우리는 뼈아픈 시행착오를 겪어야 합니다. 우린 이미 성숙하고 체계화된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너무도 미개하고 이기적인 사회에서 살고 있는 듯 합니다. 이현 선생님의 추가 영상 뽀나스 정치가 타락하면 사회전체가 타락 한다고 - 사라진 정의 - 더보기
(펌) Democracy 2.0 http://papercut.tistory.com/86 에서 퍼옴....쇠고기, 이명박, 대운하, 부동산.. 아주 짜증나는 뉴스에 시달리고 마음이 답답했는데, 적절히 갈라진 마음에 해갈스러운 내용을 담아준 고마운 글...1. Video Game 2.0전설적인 게임회사라고 하면 어디가 떠오릅니까? 닌텐도? 세가? 블리자드? 혹시 아타리 라는 회사를 아시나요? 아타리는 지금도 많은 게임을 배급하는 회사이지만, 과거 닌텐도가 장난감 만들던 시절에 세계 비디오 게임업계를 독점하고 있던 회사 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비디오 게임이라는 개념, 그것을 상업화 한다는 개념 자체가 거의 아타리가 최초였으니까요.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비디오 게임이라는 경험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타리는 정말 잘 나가는 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