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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후생부/맛(멋)집에 계란탁! 팀

[대림역] 마늘+버섯+통닭+생맥주의 만남 -CT마늘바베큐치킨

대한민국 하루에 닭소비량이 120만 마리,
한 달이면 4천만 마리 가깝게 소비된다고 하는데 당췌 그 닭들이 다 어디서 오시는건지? ^^

서두에 닭이야기를 꺼낸 것은 얼마 전에 회사 OB들과의 모임을 가졌던 대림역 마늘통닭집을 소개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대림역 마늘통닭집에 대한
포스팅들을 해주어서 이것저것 참조하고 가봤습니다. 사실 전에도 한 두 번은 갔엇죠.

역에서 3번출구(?-확인요망)로 나와 100미터 정도 걸어가면 한 건물에 3~4개의 매장이 줄줄이 모여 있습니다. 유명한 집들이니까 결론부터 말하면 건물정면을 기준으로 최우측에 있는 CT마늘통닭을 추천합니다.

왜??


맛과 량
얼마나 살벌한 밴치마킹을 했을까요. 사실 맛과 량에 대해서는 인접해 있는 타 마늘치킨집과 큰 차이점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친절도와 쾌적도
사실 이 부분에서 CT에게 점수를 주었습니다. 저도 흡연자이긴 하지만 다른 집들은 담배연기에 대한 환기가 잘 안되는 듯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냄새와 함께 눈이 살짝 아팠으니까요. 또한 흔해빠진 뻥이긴 했지만 '블로그 보고 왔어요',  '담에 오면 양많이 주신다고 했어요'등의 시시콜콜한 농담에 웃음으로 응대해주시면서 서비스로 더 줬다고 후담도 날려주셨습니다.

ethen의 추천메뉴는?
역시 모순적으로 간판에는 바베큐라고 적혀 있지만 실제는 후라이드가 맛이 더 우월했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마늘후라이드를 한마리 먹는 것보단 양념과 반반 시키는 것이 훨씬 더 입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집의 양념은 상당히 맵습니다. 퍼블릭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달달한 양념맛이 아니고 오돌뼈나 약한 불닭을 먹는 듯한 확실하게 매운 맛이 납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주변으로 연계된 2차, 3차 맛집들이 조금 거리가 있다라는 점과 담배를 사야하면 꽤 멀리 걸어가야 한다라는 점입니다. 주위에 유명한 윤서방곱창집과 PD수산(이었나요?) 등이 있긴하지만 1차 하고 걸어가기에는 조금 흥이 떨어질 듯 합네요. 어디 가깝게 연계플레이 할 곳 알고 계신 분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