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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지인의 초대를 받아 구로디지털역을 찾았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저녁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 습관적으로 지역 맛집을 검색해봤습니다. 이 지역도 숨은 골목 곳곳에 이런 저런 집들이 많이 검색이 되었지만 가장 높은 인기도를 보이는 것이 바로 은행골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목표를 은행골로 정하고 쌀쌀한 바람 맞아가며 찾아갔습니다.
은행골에 대한 정보는 선배블로거들의 소개를 봐주시고요^^
아는 지인들과 가끔씩 참치를 곁들입니다. 물론 입이 싸구려라 참치캔을 가장 좋아하긴 합니다.
골목 골목지나 (그렇게 찾는 길이 어렵진 않습니다.) 도착한 은행골. 역시 유명한 맛집답게 빈 자리가 없어서 5분정도 대기를 탔습니다.
특초밥과 오도로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초밥은 '잔비린내없이 괜찮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소주와 함께 한 오도로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참다랑어 특유의 입녹음이 좋더라고요. 부페식 참치집에서 느끼던 차가운 고기에 기름장과 김을 찍어 먹을 필요도 없이 그냥 간장만 살짝해서 먹는 오도로는 말 그대로 살살 녹습니다.
관악구의 원당시장, 현대시장과 같은 동네 제래시장의 초입에 위치한 은행골의 테는 여느 맛집보다는 조금 허름한 느낌이었지만 참다랑어의 치감은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요즘 너무나 대중화된 부페식 참치횟집과 일식 수산집에 비하면 뭔가 단촐하다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어짜피 주머니 사정은 불경기에 인지상정이니 은행골은 1차로 배채우시기 보다 2차로 가셔서 초밥으로 배채우신다거나 참다랑어 살로 입가심을 하시러 가시는 것이 좀더 현명한 판단이 아닐까 합니다.
참치집에서 파는 참치, 기름치, 참다랑어.. 이거 차이점 아시는 분 계세요?
먹는거만 좋아하고 관련지식이 너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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