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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T/황무지 개간팀

나의 답은 무엇인가? - 철학콘서트

흔히 철학의 실종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음식점 사장님도, 공직자도, 정치인들도 철학이 없기 때문에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철학이란 무엇인가? 사실 잘 모르겠다.

이렇게 철학은 실제로 책을 읽거나 공부하기도 어려울 뿐 더러 그 범위를 정하기도 애매하고, 도덕, 문화, 가치, 종교 등과도 중첩되기에 이래저래 난해한 녀석인 듯하다. 한 마디로 실체없는 어려운 학문이라 말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중요성이 없다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으로서 다가가기 어렵고 체감성이 적다라는 하소연하는 것이다.

나에게 철학은 무엇인가? 학창시절 배웠던 복잡한 사조의 흐름이나 체계적인 논리개념들과는 거리가 있다. 나에게 철학은 매우 좁고 얕게도 <원인과 결과>, <옳고 그름>, <같은 것과 다른 것>과 같은 두 가지 개념을 비교하거나, 이어주거나, 가치판단을 할 때 필요한 사고의 근거로서 의미를 갖는다. 어떻게 보면 '가치관'이란 개념과 가장 큰 유사성을 가질지 모르겠다.

 


철학 콘서트

저자
황광우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06-06-28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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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철학이라는 어려운 분야를 그 옛날의  '논리야 놀자'처럼 쉽게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황광우 작가의 글 중에는 현자와의 인터뷰라는 표현도 실려 있는데 이는 쉽게 풀어서 접근한다는 의도를 담고 있을 듯 하다. 이처럼 철학콘서트에는 고대의 성인과 뛰어난 사고력을 지닌 현인, 학자들의 훌륭한 말씀과 가치를 담고 있지만 차라리 작가는 그들의 가르침을 전하기 보단, 현인들의 고전적 질문에 대해 현대인들이 답해주길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현인들이 답을 구하는 질문들이 많이 있다. 당연히 현재의 나로서는 명쾌히 응답할 수 있는 물음은 없겠으나... 그 중에는 생각을 가다듬어 답을 달아보고 싶은 질문들이 눈에 보인다.

요컨대, 현인들이 던진
정치, 경제, 도덕, 종교가 어울어진 <그들의 질문 중 내가 답을 참여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그 답을 구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동기부여를 느껴볼 매력을 담고 있다. 누구는 자본론을, 누구는 도덕경을, 누구는 성경 속에서 답을 찾아 볼 수 있으리라.

찾아보니, 철학콘서트 2와 3도 출간이 되었다. 사실 재미로 따지면 떨어지는 편이라고 느꼈으나, 혼탁한 세상 속에서 머리를 씻고 싶은 사람이 많았나보다.

 


철학콘서트. 2

저자
황광우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09-02-02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맹자의 혁명론에서 뉴턴의 만유인력까지 세상을 바꾼 사상가 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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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콘서트. 3

저자
황광우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2-07-04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20만 베스트셀러, 전 국민의 철학 멘토『철학 콘서트』 완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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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우리 동네의 철학을 담은 짬뽕집의 철학은 도대체 모길래 계속 승승장구 하는지?
소개삼아 아래 어느 블로거의 글을 잡아보았다.

(본문:http://blog.daum.net/con-jesus/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