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한 추천평을 보고 구매한 본 도서.
직장을 옮기고 난 후의 첫 직무도서이기에 나름 색다른 감성으로 다가옵니다.
사실 시중에 출간된 마케팅 서적은 너무 많지요? 또한 광고홍보를 다루는 커뮤니케이션학 서적도 무척이나 많습니다. 근데 요 서적은 전문커뮤니케이터가 서술한 마케팅서적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규명된 이론과 왠지 딱딱하고 건조한 어체로 구성된 마케팅서적' vs. '이론보다는 사례와 소비자를 향한 동감을 중시하는 특징이 있는 커뮤니케이션 관련 서적' 사이에서 적절하게 중간자적 관점으로 시냅스를 형성하고 있는 느낌이죠. 그래서 무척 읽기가 편합니다. 소비자나 독자를 중점으로 하여 글을 쓴 배려심이 잘 느껴집니다. 필자님은 그게 직업병처럼 습관화되어 있겠지만요^^
게다가 폭넓은 마케팅분야를 총체적으로 다루는 과오를 범하지 않고 런칭이라는 이슈만을 짚어 선택과 집중해서 다뤘기에 그냥 그런 이론서와는 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가 가장 불신하는 서적 타이틀이 '한 권으로 끝내는', '40일 완성' 뭐 요런 것입니다. 이 서적 역시 심오한 마케팅 전반을 다뤘다간 아주 밋밋할 뻔 했겠지요.
단점도 다소 있습니다. 어느 정도 예산과 인력이 있는 대기업 사례가 중심이 됩니다. 필자님의 약력을 보면 태생적으로 그럴수 밖에 없을 듯한 느낌은 있습니다. 보다 작은 브랜드와 제품의 깨알같은 성공런칭 사례가 담겨 있었으면 보다 공감 되었을 듯 합니다. (돈과 인력이 있으면서도 제대로 론칭준비를 못하는 기업행태를 꼬집는 맥이 좀 있지요.)
요컨대, 전공지식과 실무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복습의 의미로, 새롭게 직군에 입문한 사람은 앞으로 성장해 나가며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눈을 키우기 위해 일독하기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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