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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실

[121219 대선] 엉뚱하게 생각해 낸 논개작전!

[다분히 정치적이며 유머적인 잡설이니 가치관이 다르신 분들은 태클하지 말아 주세요!]


Warning


일단 배경환경을 좀 적어보면,

적어도 우리 세대에서는 정치는 위정자나 집권자들의 특수활동이 아닌, 우리네가 살아가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져본다. 쉽게 말해 지금은 가족모임에서 꺼내지 말아야 할 주제가 '정치'지만 우리 세대에서는 자식들과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나라와 우리 사는 이야기를 '정치'라는 틀에 담아서 대화를 나눴으면 한다. 즉, 정치가 갈등과 혐오의 대상이 아니길 바란다. (넘 순진한가?)


그러나 지금 현실은 어떠한가? 

일단 지역적인 정치색은 그렇다고 쳐도, 부모님하고도 세상을 바라보고 정치를 바라보는 눈이 너무나도 다른 나머지, 전혀 다른 가치관과 정치관을 가지고 있다. 그 갈등의 원인에는 서로 적대적이며 엘리트적이고 관념의 프레임을 짜는 현 (정치권, 언론환경, 커뮤니티까지 포함하여 느슨한 의미로) 정치환경 속에서 시민의식의 미성숙이 주요했으리라 본다. 좌우단간, 정치 이야기는 오늘날 밥상에서, 명절에서는 금칙어 1위가 되어버렸다. 오직 동부류의 술안주로만 환영을 받는다.


우리 집 어르신들도 여느 일반적인 어른들과 다르시지 않다. 내가 선호하고 애정하는 세력과 인물에 반한 부분을을 좋아하신다. 이야기를 나눠보면 딱히 이유도 없으시며 그들의 과오도 잘 모르신다. 그냥 습관화된 행동반응이신 듯 하다. 그래도 그건 뭐라고 할 수는 없으니.....


그래서 생각해본다. 아니, 상상해본다.

우리 아파트 단지에 노인정이..

정권교체를 위해 투표는 해야한다. 적어도 우리 내외는(왈프는 설득ing)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주위 동류의 친구들은 만나면 또는 온라인에서 서로가 서로를 독려한다. 1219에 투표하자고, 또한 주위에도 넓게 전파하여 다같이 참여하는 선거가 되자고도 말한다.  

그 속내에는 권리의 당연한 행사는 물론이겠으며, '현 정권'과 그와 다른 척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새누리당'에 대한 염증으로 야권이 집권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분명 내포되어 있을 것이다. 위정자들은 젊은 층의 선거참여를 싫어라 한다고 하니까!


그렇다면 내가 선거하면 과연 정권을 교체할 수 있을까? 

Airplane Flight Wing flying to Travel on Vacation


^^ 이론상은 그렇지만 과연 현실도 그럴까? 암만 봐도 내가 원하는 쪽의 표심은 수적 열세다. 또한 투표실행력도 열세다. 그렇다면 또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면서 든 생각이다. 


그래! 1219일 여행을 가자! 머얼~리!

아들 딸내미 왈프랑 함께 겨울여행을 가자! 대신 부모님, 가족 어른들 다 모시고 오손도손 가자! 우리집의 나와 왈프 두 표를 희생하여 그 두 표의 2배수가 넘는 어른표를 디스할 수 있는 혜안이다!



이른바, family 논개작전!


Shrine at 의암


공항을 가면?

19일을 전후로 해서 공항에 사람들이 버글 거릴 것이다. 크리스마스 연휴도 있고, 직장 연차소진도 있고.... 대목이지 않은가... 유심히 자켜보자. 여행의 멤버들이 어떤지^^ 논개작전을 펼치는 집인지... 그냥 모르쇠여행인지....


그리고 다시 한번 유념하자. 개그는 개그일 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