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자사 책입니다만^^
[요즘 책사기가 귀찮아서 그런지 사무실 서고에서 걍 책을 꺼내봅니다.]
[요즘 책사기가 귀찮아서 그런지 사무실 서고에서 걍 책을 꺼내봅니다.]
얼마 전에 변변찮게 종용해버린 SBS드라마 [제중원]의 원작소설인 제중원을 읽어 봤습니다.
원작 소설을 출판한 판이라 드라마가 잘 되었으면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쉬움이 듭니다.
보는 시선에 따라 드라마가 너무 잘 되면 책에 대한 관심이 작아 질 수 있다라고들 하는데..
뭐 어느 방향이 되었던 작위적인 해석이 아닐까 하네요.
원작가와 편집자가 의도 한 바는 아닐 듯 하지만 전 전혀 상관없는 질문을 하게 된 책이라 혼자 물음표를 달아보려 합니다.
스토리라인과 인물이 궁금하시면 책 읽어보시거나 드라마 다시보기 ㅡㅡ^
곳곳에 고종말기의 선조들의 생활상, 그러니까 신분제나 세계관, 생활풍습도 적절히 잘 녹아 있습죠.
제중원을 읽으면서 머리속에 든 단상을 같이 나누기 위해서는
아래의 책 소개[10명의 사람이 노무현을 말하다.]에서 표현을 조금 빌려와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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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장관의 코멘트를 보면,
의로움과 이로움이 충돌할 때 의로움을 위해 이로움을 버릴 수 있는 삶의 자세
라는 단문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평하고[진위여부를 떠나] 있습니다.
의로움과 이로움이라..... 이게 제중원과 무슨 연관일까?
의료기술이 낙후 되었던 제중원의 세계에서는 의원은 비록 지금처럼 좋은 신분은 아니였지만 백성을 위해 의로운 일을 행하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외과수술을 필두로 하는 서양의술은 분명 그 당시 사람들에게 반발심이 있었지만 치료효과에 있어서는 탁월하다고 표현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수긍이 되지요^^
제중원의 주인공인 황정 같은 경우는 극천한 신분 속에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휴머니즘이 넘치는 의원이 되려고 개고생합니다. 그렇게 조선 최고의 의원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 주 스토리 라인이죠. 신분상승이나 명성에는 무관하게 의료기술을 통해 백성을 건강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캐릭터인 셈이죠. 한 마디로 의로움을 갖춘 친구입니다.
하지만 반동인물로 설정된 도양은 누구하나 부럽지 않을 배경을 가지고 있는 엄친아지요. 명예/부/실력을 모두 겸비한 능력자로 설정이 되어 있지만 의술에 대해서는 항상 황정에게 밀리고 점차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도외시 됩니다.(따당함) 바로 삶에 태도가 의로움 보다는 정신적인 이로움[여기서는 사사로운 명예와 자존심쯤 될 터]을 추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동양권 정서 중 스토리텔링에 뿌리깊이 박혀 있는 생각이 권선징악이 아닐까 합니다.
제중원 역시 그 인물구성이나 스토리 전개를 보면 이로움을 추구하는 자, 의로운 자에게 이기지 못하고 승복한다 라는 코드해석을 해보게 되더라고요.
그렇다면 현재 우리의 삶은 어떨까요? 모든 현대인은 직업을 통해 노동을 하고 그 댓가를 통해 정상범주에서 일상적인 생활이 영위가 됩니다. 자신이 가진 직업, 그 테두리 안에서 어떠한 자세(또는 철학)를 가지고 활약하냐에 따라서 '나'에 대한 명성이 결정될 텐데요. 우리의 사회는 의로운 자를 쫓는지요? 아님 이로운 자를 쫗는지요? 또 여러분의 주위분들은 어떤 유형의 사람을 원하는지요?
또한 우리에게 지대하게 영향을 끼질 수 있는 특수직업군 예를 들어 의료인, 정치인, 공무원, 교육인 등등은.... 얼마만큼 현실과 타협하여 이로움과 의로움 사이에서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ps. 서양인을 양귀라는 부르는 대사들이 책 속에 있는데, 이것이 오늘날 양키의 어원일까요?^^
요 컷은..... 억울한 누명을 쓴 황정이 별 다른 구제도 받지 못하고 칼맞아 죽기 직전의 상황!
물론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긴 하지만요^^
의로움과 이로움이 충돌할 때 의로움을 위해 이로움을 버릴 수 있는 삶의 자세
라는 단문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평하고[진위여부를 떠나] 있습니다.
의로움과 이로움이라..... 이게 제중원과 무슨 연관일까?
의료기술이 낙후 되었던 제중원의 세계에서는 의원은 비록 지금처럼 좋은 신분은 아니였지만 백성을 위해 의로운 일을 행하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외과수술을 필두로 하는 서양의술은 분명 그 당시 사람들에게 반발심이 있었지만 치료효과에 있어서는 탁월하다고 표현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수긍이 되지요^^
제중원의 주인공인 황정 같은 경우는 극천한 신분 속에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휴머니즘이 넘치는 의원이 되려고 개고생합니다. 그렇게 조선 최고의 의원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 주 스토리 라인이죠. 신분상승이나 명성에는 무관하게 의료기술을 통해 백성을 건강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캐릭터인 셈이죠. 한 마디로 의로움을 갖춘 친구입니다.
하지만 반동인물로 설정된 도양은 누구하나 부럽지 않을 배경을 가지고 있는 엄친아지요. 명예/부/실력을 모두 겸비한 능력자로 설정이 되어 있지만 의술에 대해서는 항상 황정에게 밀리고 점차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도외시 됩니다.(따당함) 바로 삶에 태도가 의로움 보다는 정신적인 이로움[여기서는 사사로운 명예와 자존심쯤 될 터]을 추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동양권 정서 중 스토리텔링에 뿌리깊이 박혀 있는 생각이 권선징악이 아닐까 합니다.
제중원 역시 그 인물구성이나 스토리 전개를 보면 이로움을 추구하는 자, 의로운 자에게 이기지 못하고 승복한다 라는 코드해석을 해보게 되더라고요.
그렇다면 현재 우리의 삶은 어떨까요? 모든 현대인은 직업을 통해 노동을 하고 그 댓가를 통해 정상범주에서 일상적인 생활이 영위가 됩니다. 자신이 가진 직업, 그 테두리 안에서 어떠한 자세(또는 철학)를 가지고 활약하냐에 따라서 '나'에 대한 명성이 결정될 텐데요. 우리의 사회는 의로운 자를 쫓는지요? 아님 이로운 자를 쫗는지요? 또 여러분의 주위분들은 어떤 유형의 사람을 원하는지요?
또한 우리에게 지대하게 영향을 끼질 수 있는 특수직업군 예를 들어 의료인, 정치인, 공무원, 교육인 등등은.... 얼마만큼 현실과 타협하여 이로움과 의로움 사이에서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ps. 서양인을 양귀라는 부르는 대사들이 책 속에 있는데, 이것이 오늘날 양키의 어원일까요?^^
요 컷은..... 억울한 누명을 쓴 황정이 별 다른 구제도 받지 못하고 칼맞아 죽기 직전의 상황!
물론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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