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PR이 광고와 다른 10가지

대학교때 광고홍보를 전공하면서 가장 먼저 배운 것이 광고/홍보/선전/PR에 대한 학문적 구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학교때 비싼 등록금을 지불하면서 배웠던 이론과 철학을 요즘은 여러 유수의 블로거 분들과 소통하면서 매우 저렴하고 복습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세상입니다..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견습하고 있습니다.

공부하기 참 쉽죵??? (전공공부 등한시하고 영어만 하시란 얘기는 아니옵니다..ㅡㅡ')

각기 홍보나 광고대행사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 내공이 깊어지고 날이 날카롭게 설텐데요. 중간정도 규모의 기업 내에서 광고와 홍보를 모두 맡고 있는 저같은 일선 담당자들은 저 두가지에 대해서 어떠한 업무철학과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어떤 목표하에서 균형감을 가지고 콘트롤 해야 할까요? 언제나 어렵습니다.

저같은 경우 두 분야에 대해 디테일한 내공은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이기적 소비자를 중심으로 사고하자라는 마케팅의 기본원칙을 지켜가며 오늘도 내일도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에 안주하지 말자?ㅋㅋㅋ

아무튼 아래의 글을 퍼왔습니다. 광고와 홍보의 특징을 잘 구분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지요^^ 광고홍보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 공부해보고 싶은 분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글인듯합니다. 또한 저같은 실무자에게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하는 욕심과 균형감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글입니다..^^

ethen ver. : PR과 광고가 서로 배워야 할 10가지 ^^

출처 : http://sugaso.com/20073966766

PR이 광고와 다른 10가지

(김주호, 2009.7.14)

1. PR은 사랑, 광고는 판매

PR은 기업이나 기관, 개인의 호감도를 높이는 것, 즉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게 만드는 것입니다. 광고는 일반적으로 판매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광고같은 경우 기업 이미지 증진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PR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2. PR은 불을 붙이고, 광고는 불을 확산시키는 것

PR은 정보를 통해 불을 붙이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언론이나 정보지등을 통해 제공하고 나면, 광고를 통해 전면적으로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게 일반적 수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PR은 이미지, 광고는 매출

PR은 이미지를 만들거나 높이고, 변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PR은 여론형성을 하고 위기관리를 하는 것, 개인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광고는 일반적으로 브랜드 호감도를 높여 판매에 기여하는 역할로 규정됩니다. 그러나 이미지 형성에 광고의 역할이 있고,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는 데 PR의 역할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이분법적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4. PR은 새로운 매체, 광고는 전통적 매체

PR이 새로운 매체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광고가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지배자로서 오랫동안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PR도 역사가 오래되었지만 국내에서는 그 효용성이 받아들여진 것은 불과 20여년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미국시장에서 광고의 비중이 이미 40%이하로 떨어지고 있고, 스포츠마케팅, 이벤트, 홍보 등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PR은 과거와 비교해 확실히 새로운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봅니다.

 

5. PR은 기사를 내는 것, 광고는 주장을 싣는 것

PR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뉴스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신문기사, 방송 보도 등. 그 뉴스는 이미 기자들의 손을 거치기 때문에 제3자의 목소리가 됩니다. 그러나 광고는 광고주의 메시지를 반영하는 '주장'으로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6. PR은 신뢰가 높고, 광고는 신뢰가 낮다 

PR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언론사의 gatekeeping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도달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습니다. PR은 이벤트 현장 참석, 사보 읽기 등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해보고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 많습니다. 그러나 광고는 기본적으로 소비자들이 반응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신뢰성이 낮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수용도가 낮을 수 있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PR에 비해 많은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7. PR은 저예산, 광고는 고예산

기사를 언론에 내는 활동을 말하는 Publicity 관점에서 보면 돈이 들지 많습니다. 보도자료를 잘 써서 섭외를 잘하면 기사가 나오기 때문이죠. 그러나 PR은 광범위한 활동, 다시말해 이벤트, 온라인 등 어떤 수단을 통해 접근하느냐에 따라서 돈이 결코 적게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광고보다는 적게 드는 게 보통이지요. 물론 광고는 매체를 구입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돈이 많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8. PR은 쌍방향, 광고는 일방향

일반적으로 PR은 소비자들이 반응할 수 있는 여러 장치 및 수단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PR이라는 것이 소비자의 의도를 잘 파악해 그 니즈를 확실히 반영하는 '쌍방향 균형 모델'을 최고의 PR활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광고는 TV, 신문, 잡지, 라디오 등을 통해 일방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요즘 온라인 광고같은 경우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9. PR은 장기적, 광고는 단기적

PR은 장기적인 이미지 제고를 추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미지를 축적해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고, 소비자들이 좋은 제품으로 영원히 기억해 구매토록하는 것입니다. 광고도 그런 역할을 일부하고 있습니다만 당장의 현실적 판매 증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0. PR은 다양한 수단, 광고는 4대 매체

PR은 퍼블리시티, 출판, 홍보영화, 이벤트, 위기관리, 종업원 관계, 온라인, 스포츠 마케팅 활용 등 다양한 접근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광고는 4대 매체광고, 옥외광고, 온라인 광고 등 유료로 매체 지면이나 시간을 사서 광고를 내보내는 것입니다.

 

[출처] PR이 광고와 다른 10가지|작성자 김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