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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후생부/맛(멋)집에 계란탁! 팀

[군산시] 대한민국 짬뽕의 성지순례 - 복성루

수 많은 블로거들을 통해 회자되고 리뷰되었던 전북 군산시의 복성루.

저도 억지로 끼워맞춘 출장 계획을 틈타 짬뽕의 성지순례를 하고 왔습니다.

사실 전 중국집에서는 별로 짬뽕을 안먹습니다.

왠지 짬뽕보다는 짜장이 더 좋더라고요.


하지만 출장간 심히 지친 간의 피곤을 달래기 위해 부산에서 장장 4시간을 달려 해장하러 군산에 도착했지요.

기본 예의가 되버린 차림표 찍기!!


주문을 해놓고 살짝 담배를 피러 건물 뒤로 나왔습니다. 그 때 보이는 건물 환기구. 건물과 복성루의 내공이 절절 베어있는 듯합니다. ㅜㅜ


계속 연기가 솨아~~~하고 나오더라고요. 사실 시설은 내공있다는 맛집이라해도 상당히.. 쪼까.... 열악합니다.
가급적 가족, 연인 단위는 피하시고 진정 짬밥을 나눠먹을 수 있는 남성동료와 함께 오시길 추천!!



기본 찬..... 덜도 더도 없다!


사장님이 제사를 엄청 지내시나 봅니다. 장손이신가??

여긴 기본적으로 무조껀 오봉에 국물이 넘쳐야 합니다. 아주 바닥에도 흥건합니다.ㅋㅋㅋㅋ

그리고 큰 그릇에 만땅 차서 뿜어나오는 카리스마와 10mm만큼 국물에 손가락 푹! 담궈주시는 홀직원의 손 맛서비스!!!!!





드뎌 나왔습니다.

기다리는 시간도 적당하고 모든 염려와 걱정을 불식시켜주는 극강의 짬뽕 비주얼입니다^^
맛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만, 돼지고기와 풍성한 해산물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진귀한 그림같은 맛었습니다. 바닷가 지역에서 해물탕이나 짬뽕류를 먹을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이 쪽 동네들은 국물이 엄청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덜 매운 맛과 함께 시원한 바다 맛 느낌?
아마도 해산물에서 우러나오는 맛을 살리기 위해??
사실 그것보다 서울권에서 신선도를 감추고(양념고기처럼), 더욱 술을 댕기게 하기 위해 과한 양념을 쓰지 않나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라면 하나가 부족하다라고 느끼시는 분들. 이거 한 그릇 다 먹기 어려울 정도의 건더기와 국물이 나옵니다. 해피한 비명을 지르면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인 사살 샷 들어갑니다. 얄 짤 없죠!!!

다시금 군산을 갈 일이 생긴다면 (만들어야겠지요??^^) 또 하나의 극강메뉴로 불리는 볶음밥과 턍슈를 먹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