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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실

노무현 전대통령의 노제 속 만장과 아버지

정치적 색을 띄고 싶지 않습니다. 노란색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술집 한켠에서 뉴스보면서 시시콜콜 정치인 욕하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그러나 노무현이 서거와 영결식, 노제는 참으로 큰 울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에 문외한이며 게으른 태도를 보이는 저 같은 부류도 가슴 속 뜨거운 무엇인가를 느끼는 데... 애국심과 정의감이 충만한 성숙한 시민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반성이 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잘잘못과 국정평가는 완전히 접어두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거운 마음을 가져봅니다.

오늘 회사에서 영결식과 노제를 보며, 문듯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만장입니다.
죽창에서 PVC로 전량 교체되었다는 해프닝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저 만장을 서사하신 분 중심에 제 아버지가 계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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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만장을 서사하시느라 이틀만에 파죽의 몸으로 집으로 돌아오신 아버지 고생하셨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여담으로 오늘의 영결식과 노제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해 분명 역사적, 정치적, 사회적 의의를 끌어냈으면 좋겠습니다. 먼훗날 언젠가 우리 아이들의 교과서에서 찾아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