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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후생부/웰빙&여가&휴일팀

가임여성 할인에 대한 무지와 아쉬움

Travis%20K%2015It's Superman!
Travis%20K%2015 by Fonzie's cousi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It's Superman! by Dude Crush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근 3년간 해픈 생활패턴으로 인해 지방량은 늘어나고 근육량은 줄어들면서 체중은 그대로인데 체형은 동네 아저씨로 변해가는 비극의 레이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젠 안되겠다!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여서 집에서 가까운 구립체육센터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찾아봤습니다. 헬스나 수영을 해야겠더라고요.

내용을 살펴보미 구립이라고 해서 사실 그렇게 가격경쟁력이 쎈 것도 아니고 시설도 더 좋다고 보긴 어렵더라고요. 그냥 집에서 가장 가까운 피트니스센터가 그곳이라는 것 외에 별 대안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의 결정을 하고 결제를 하려고 힐인혜택을 찾아보던 중 궁금증을 유발하는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표 아랫단에 보이는 가임여성 할인... 가임여성 10% 할인?

저출산국의 출산장려를 위해 가임여성이라는 특별할인을 만든 것인가요? 그렇다 하더라도 13세부터 55세까지?? 이거이거 출산을 장려하는 연령층 밖까지 너무 후한 범주인듯하더군요. 아니다 싶고..

그러다 문듯 머리를 스치고 지나 간 예전기사가 있었죠. 올 7월에 인터넷 뉴스에 나왔던 수영장 임신해프닝으로 말미암아 임신위험 감수할인이 되는 것인가?

그냥 웃고 말았죠.

도대체 진실이 무엇일까 해서 몇몇 웹페이지를 찾아봤습니다. 의외로 쉽게 발견된 진실은 저를 허무하게 만들 더군요.

성남 여성시의원들, 가임여성 수영장 이용료 20% 감면 추진 

[동북신문]수영장 가임여성할인(생리할인)...  


요컨데, 수영장같은 체육시설의 이용할 때 여성은 생리주기가 있어 1달을 모두 이용하지 못하니 그 기간에 상응하는 만큼 할인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정치적인 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 그래도 다분히 서민의 생활에 눈높이를 맞췄고, 신체적 약자(?)를 배려해주는 법안(조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afghanistan
afghanistan by Army.mil 저작자 표시
그렇지만 이 조례의 상대적 피해자인 저는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언제나 여성의 생리와 출산에 대치되는 개념이 제대군인에 대한 대우입니다. 군가산점도 폐지되고 그냥 대한 건아는 무조건 2년 갔다와야 하는 것으로 고착된 인식이 아쉽습니다. 다고 군 면제자와 군필자와의 사회적 구분과 혜택도 거의 없죠.

가임여성 할인.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에 맞는,
남성도 아닙니다. 군필자에 대한 혜택도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공정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