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사총무부/녹색화단조성팀

거실에 새로온 작은 꽃 - 메리골드

조그만한 화분하나가 새로 우리집으로 이사왔습니다. 그 화분의 꽃 이름은 메리골드.
제가 원래 게으른 편이라 꽃이나 난초, 허브를 집에서 키우게 될 것이라 생각도 못했지만, 선물받고 어디서 얻어오고 하다보니, 조금씩 재미가 생기더군요. 언제까지 이 관심이 유지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우리집 소속이 되었으니 건강히 잘 자랄 수 있게 관심과 맘마를 주고자 합니다.


다시 메리골드로 돌아와서, 人名같기도 한 이름과 꽃잎이 노란색과 붉은색이 그라데이션되어 있는 모습에 무척 호감이 가서 관련 정보를 다른 블로거의 포스팅에서 참조해 보았습니다.


보기보다는 조금 gloomy한 꽃말과 의미를 가지고 있네요. 조금 의외입니다. 꽃모양새가 여성적이라고는 생각을 했는데, 아래처럼 우울한 일화일 줄은 몰랐거든요. 마침 오늘 아침 정말 꿀꿀한 꿈을 꿔서 기분도 우울했는데 왠지 아침의 제 정서와 맞아떨어지는 듯 합니다.


(이하 펌)
http://blog.daum.net/thddudgh7
-------------------------
 
메리골드<금잔화(
金盞花)>

                  꽃말: 이별의 슬픔, 비애, 실망, 질투 
 

 

메리골드라는 서양이름 보다는 금잔화라는 우리 이름이 한결 정겨운 금잔화는 쑥부쟁이와 구철초와 더불어 피고 지니, 거의 가을꽃이라고 해야 맞지 싶다.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30~50cm이고, 잎은 어긋나며, 독특한 냄새가 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가지와 줄기 끝에 노란색 두상화가 피는데, 밤에는 오므라든다. 관상용이고 남부 유럽이 원산지이다.

비슷한 말 : 금송화(金松花), 장춘화(長春花).

성모마리아의 황금빛꽃이라는 성스러운 이름의 꽃이 있다. 노랑·주황색·적동색이 찬란한 메리골드(Marigold)이다. 꽃색으로 인해 홍황초(紅黃草)라는 이름도 있다. 본래 멕시코 원산으로 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에 퍼졌는데, 우리나라 산야에서도 곧잘 눈에 띄는 꽃이다.

 잔물결같은 꽃잎모양이나화려한 색상이 보기가 좋으나, 가까이 가보면 잎의 기름샘에서 나는 독특한 향이 있다. 서양사람들은 그 향을 좋아하나 우리나라 사람의 기호에는 맞지 않으므로 화단에 심고 멀리서 보는 것이 더 즐거운 꽃이다.

 종류가 많은 꽃이지만 크게는 꽃크기가 작고 (직경 3∼4cm) 키가 작은(30∼40cm) 프렌치품종과. 꽃크기가 크고(직경 10∼13cm) 키가 큰(60∼90cm) 아프리칸 품종이 있다. 프렌치메리골드(Tagetes patula)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옆으로 퍼져 나가며(patula) 자란다. 또 아프리칸메리골드(Tagetes erecta)는 곧바로 서서(erecta) 자란다.

일소일빈

흔히 보는 겹꽃 외에 홑꽃도 있고, 꽃잎 끝에 줄무늬가 있는 품종도 있다. 초여름부터 서리내리기 전까지 긴 기간동안 꽃이 피기 때문에 프렌치품종에는 만수국(萬壽菊)이라는, 아프리칸품종에는 천수국(天壽菊)이라는 별칭이 있다.

국화과 식물로 여러 개의 꽃이 모여 한송이 꽃을 이루는 두상화(頭狀花)이다. 한해살이식물로 매년 4∼7월경 씨를 뿌린다. 씨는 가을에 핀 꽃이 시들면 가늘고 긴 씨를 따내어 말린 후 보관한다. 색상이 검은 빛이 도는 것이 잘 익은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씨를 받아 뿌리면 똑같은 꽃이 피지는 않는다. 씨뿌리기 외에 싹이 튼 후 꺽꽂이로 번식하기도 한다. 

줄기 끝을7∼8cm 가량 잘라 축축하고 부드러운 흙에 꽂아두면 1주일이면 뿌리가 내린다. 메리골드를 잘 키우려면 햇빛은 많게, 물은 적게 주어야 한다. 특히꽃에 물이 직접 닿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비료를 자주(월 1∼2회) 주면 꽃을 잘 피운다. 화단에 심기 적당한 꽃이며 절화로는 냄새때문인지 잘 이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꺽은 후의 수명이 길기 때문에, 잎을 떼내고 장식용으로사용해도 좋다.  

일소일빈

남부 유럽 원산의 화초로 추위에 강하고 서리를 맞아도 죽지 않을 만큼 내한성이 강해요.

월동한 모종은 봄에 기온이 상승하는 3월 상순 부터 급속히 자라기 시작 하고 잇달아 가지치기를 하여 포기가 무성해져서 4~5월 에는 30~40 cm로 자라고 국화와 비슷한 노란색 이나 주황색의 겹꽃이 펴요. 금잔화(金盞花)는 우리말 이름이 여러 가지 인데 금전화(金錢花),금송화,옥동동화라고도 불려졌어요. 조선초 안평대군에게 바친 시에 이꽃이 소개되어 있다고 하지요.
잎은 나물로 무쳐 먹으며 여기에는 배아픈데 약효가 있다고 하여 옛날에는 꽃보다 약초로 더 많이 알려졌었답니다.

금잔화 전설(1)



꽃말은 '이별의 슬픔'이예요. 그 이유를 알아 볼까요?

옛날 '페로루'산에서 멀지않은 '시실리아'의 골짜기에 '크리무농'이라는 젊은 남자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에로스'와 '마드릿드'사이에서 태어난 이들이였죠.
'크리무농'은 어려서 부터 태양의 신을 숭배했는데 자라면서 점점 더 심하여 느을 하늘만 쳐다보며 살았답니다. '
크리무농'은 태양이 보이면 무척 좋아 했고 태양이 서산에 숨거나 날이 흐리면 한 없이 쓸쓸해 하였죠. 여기에 맘씨 사납고 질투가 많은 구름이 가만 있을리가 없었겠지요.

어느날부터 맘씨 나쁜 구름이 동쪽 하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해가 떠오르면 저녁때까지 해를 덮어버리기를 여드레 동안 계속하여 '크리무농'을 괴롭혔답니다.
그리하여 크리무농은 죽어버렸고 구름이 걷힌후 '아폴로'는 땅 위를 내려다 보고는 항상 자기를 기다리고 있던 '크리무농'이 죽은 것을 알고 너무 슬퍼하여 그 시체를 금잔화로 만들었답니다.
그래서 금잔화는 조금만 어두워져도 꽃잎을 닫고 아침 햇빛에 꽃잎을 여는 이유도 또 꽃말이 '이별의 슬픔'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금잔화 전설(2)

이웃나라의 임금님이 많은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왔습니다. 임금님이 온 나라에 포고령을 내렸습니다.

“나라의 모든 젊은이 들은 전쟁에 참가하라!”
어는 산골에 나무꾼 청년이 살았는데, 그에게는 아내와 갓 태어난 젖먹이 아이가 있었습니다.
“여보. 인금님께서 나에게 전장에 나가라는 공문을 보내셨군요.”
“부디 살아서 돌아오세요.”
남편은 떠났고, 아내는 어린 아이와 약초와 산나물을 뜯어서 연명하며 살았습니다.
전쟁이 오래 지속되고 치열해지자 많은 병사들이 죽거나 다쳤으며, 산골에서 살다가 징집되어간 나무꾼 청년도 죽었습니다.

어느 날 왕자님이 거느린 한 부대가 적을 대항해 싸우다가 패했습니다. 많은 병사들이 죽었고 살아남은 병사들은 뿔뿔이 흩어져 달아나 버렸습니다. 왕자님도 머리에 부상을 당하여 혼자서 산으로 피신을 했습니다. 적군의 추격은 가까스로 피했습니다만, 그만 기진하여 말에서 굴러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마침 산에서 약초를 캐오던 나무꾼의 아내가 그 곳을 지나다가 봤습니다. “가엾어라! 군인이 이 곳까지 와서 죽어있네?” 그러나 “음 으음...”하는 신음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 죽지는 않았구나.” 다가가서 보니 17~18세가량의 어린 군인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고 있었습니다.

상처에 약초를 바르고 자신의 옷을 찢어서 싸매어 주었습니다.
군인 청년이 의식이 깨어나지 못한 채로, “물... 물을 주시오.” 하는 것이었습니다.
피를 많이 흘리고 기운이 소진했기 때문에 기갈이 심했던 것입니다.
“여긴 물이 없는데 어떻게 하나? 집에까지 다녀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테고, 그동안에 죽어버릴 텐데...”

망설이다가 이내 자기의 젖을 청년의 입에 대 주었습니다.
청년은 젖꼭지를 꼬~옥 물고서 달게(맛있게) 빨았습니다.
그러면서(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채로) 꿈을 꾸었습니다.
자기가 황금 술잔에 가득 담긴 꿀물을 마시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몽롱하던 정신이 차차 맑아졌습니다.

그리고는 자기가 웬 여인의 젖을 빨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소스라치게 놀라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나는 이 나라의 왕자다. 적군을 맞아 싸우다가 패해서 부하들을 잃고 혼자서 이 산으로 피신해 오던 중이다. 너는 누구냐?” “소저(본래 어린 처녀라는 뜻인데, 여자가 자신을 낮추어서 이르는 말)는 이 산중에서 산나물과 약초를 채취해서 연명해 살아가는 백성입니다.

남편은 전쟁에 나가서 죽었고 젖먹이 어린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오! 고마운 일이오. 남편이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셨고, 부인은 오늘 나를 살리셨소.
전쟁이 끝나고, 장차 내가 임금이 되면 당신을 왕비로 맞이하겠소. 징표로 이걸 받으시오.”
하면서 허리에 차고 있던 황금 술잔을 주었습니다.

그 후로도 전쟁은 여러 해 동안 지속되었으나, 마침내 임금이 죽고 왕자가 새 임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웃나라 임금님과 강화를 했습니다.
전쟁을 끝내자 나라 안의 여러 가지 사정을 두루 살폈습니다.
우선 여러 가지 산업을 일으켜서 백성들에게 일거리를 주었습니다.

그 들이 모두 윤택하게 살도록 보살폈으며, 씩씩하고 젊은 청년들을 날래고 용감한 병사로 훈련시켜서 국경에 배치하여 이웃나라에서 다시 쳐들어오지 못하게 방비를 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생각했습니다. ‘전쟁 때에 나를 구해 주었던 산골의 여인은 어찌 되었을까?’
사냥꾼 복장을 하고서 찾아갔습니다. 여인은 어린 아들과 함께 여전히 약초와 나물을 채취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당신을 왕비로 맞이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려 하오. 나와함께 궁전으로 갑시다.”

“소저는 비록 未亡(미망-남편을 잃음)이오나 유부녀 이옵고,
임금님에게 젖을 먹였사오니 임금님의 어미에 해당하옵니다.
미가 자식과 혼인함은 윤리 법도에 어긋나는 행위이므로 왕비가 되지 않겠습니다.”

‘오~ 이분은 지난날 나에게 젖을 먹였고,
그리고 이제 다시 나에게 지혜를 깨달아 윤리 도덕을 알게 해주시니
진정 어머니 시로다!’ 생각 하면서 돌아갔습니다.

그 후로도 임금님은 정치를 잘 하여 온 백성이 모두 풍족하고 잘 살게 했고
이웃나라와도 계속 화평을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 중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옛일을 생각하여 많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산골을 찾아갔습니다.
여인이 살던 집에 청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나는 이 나라의 임금이다. 이 집에 살던 여인은 어디에 있느냐?”
청년이 대답했습니다.
“국왕 폐하 만수무강하소서! 저는 이 집에 살던 여인의 자식이 옵니다 어머니는 이태 전에 작고 하셨습니다.”
“오! 네가 여인의 아들이라면 너는 내 동생이다. 동생아 어머니를 어디에 모셨느냐?”
청년이 임금님을 어머니의 묘소로 안내했습니다.
묘지에는 전에 없던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었습니다.
왕자님의 투구(전투모자)에 꽂혔던 깃털장식 모양의 잎줄기와 황금술잔 모양의 꽃이었습니다.
임금님이 말했습니다.

“어머니 제가 왔습니다. 오~오! 이 꽃은 내가 어머니에게 드렸던 황금 술잔 모양이로구나.
어머니는 죽어서도 저를 잊지 않으시는군요.” 하며 감격했습니다.
그리고 부하들에게 일렀습니다.
“이 꽃의 이름을 금잔화라고 하라.”

 

 

'인사총무부 > 녹색화단조성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촉물로 받은 상추씨앗 명함.  (0) 200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