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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모르는 사이의 변화 - 전자책의 충격 파워블로거인 oojoo님 외 여러분들의 추천과 리뷰를 보고 접하게 된 전자책의 충격 글감의 카테고리와 부제를 통해 사실 상 책의 내용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저의 얄팍한 생각은 저자의 인사이트와 논리력에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흔히 여러 스마트폰과 디바이스들도 대표되는 세미 얼리어뎁터분들과 온-오프라인으로 관계를 맺어오며 아름아름 그들의 생각과 앞으로의 흐름에 대해 비분석적으로 들어오긴 했으나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처럼 정확한 맥(脈)과 총체적인 스토리, 그리고 산업에 대한 헤게모니는 고민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주워들어 비실하기 짝이 없는 저의 지식에 훌륭한 뼈대를 갖춰주기 충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리말부터 강렬한 저자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전자책의 충격. .. 더보기
[국립어린이도서관] 책 읽어주는 아빠가 되자! 다행히 5월이 거의 지나고 있습니다. ^^ 가족의 달은 행복하고 즐겁긴 하지만 가장으로서는 얇은 지갑사정과 저질 체력으로 헥헥거리며 허덕이는 시즌이 아닐까 합니다. 나들이 날씨가 연속됨에 따라 주말에 집에 있을라치면 흡사, '무거움 짐을 들고 가시는 어르신을 모른척 하는 듯'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막상 교외라도 나가면 차막히고 애는 지치고^^ 쉽게 풀리는 구석이 하나 없지요. 저 역시 다른 아빠들과 5월 동안 똑같은 고민을 하던 중에 서울 지하철 생활권에 계신다면 정말 좋은 대안이 될 법한 곳을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강남역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입니다. 아빠들 사이에서는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더라고요. 볕이 좋은 주말, 가족 단위로 다녀오기 더 없이 좋은 아.. 더보기
이상한 나라 앨리스를 iPad로 본다면? 요즘 애플 계열의 유통으로 출판사들이 행복한(?) 고심에 빠졌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니 정녕 그러할 듯 하네요. 이런 변화를 보면서 콘텐츠에 대해 이제 읽는다(reading)라는 개념은 전보다 점점 더 적어지고 '탐색(scan)하거나 경험(xp)하거나'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더 적절해 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서 저도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종이 위에 콘텐츠를 담는다'라는 편견에서 벗어나려고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습된 습관이 무서운 것인지, 생각처럼 스스로의 굴레를 깨기가 어렵더라고요. 계속 새로워지기 위해 끊임없이 담금질을 하고 있죠.ㅜㅜ 그렇다면 이러한 기술과 정보전달의 진보의 방향성은 어디일까요? 단순히 '전과 다른, 보다 편리한' 이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