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10월 분양APT 10만가구…2000년 이후 최대

Datanews / 오는 10월 전국에 10만여 가구 아파트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는 총 167곳 10만2,534가구로 이 중 9만2,4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2000년 이후 최대치로 9월 6만4,673가구보다 42.9%(2만7,762가구)나 증가한 것.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은 5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 9월부터 급증, 10월에는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풀리게 됐다. 이는 9월 청약가점제를 앞두고 청약자들의 혼선을 줄이려는 정부의 조치와 추석연휴 등을 이유로 10월 이후로 분양을 미룬 단지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2만6,575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충남 9,838가구 △울산 8,542가구 △대전 7,348가구 △부산 6,954가구 △경북 5,799가구 △서울 5,697가구 등 순.

서울에서는 금호건설의 서초구 방배동 주상복합(84가구)이 한강과 가깝고, 공원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쳐져 있어 주목할 만하다.

동양건설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의 김포시 걸포동 아파트(1,634가구)는 일산대교, 김포고속화도로의 완공과, 48번 국도 포장으로 교통환경이 개선될 예정이다. 또 영종신도시와 운서신도시가 가까운 금호건설의 인천 중구 운서동 아파트(200가구)도 분양한다.

뉴타운지역은 은평뉴타운 1지구(4,514가구-조합원분 포함)가 분양하며, △길음뉴타운(130가구) △신길뉴타운(108가구)등 총 3,151가구가 공급된다.

노량진 뉴타운에서는 쌍용건설이 처음으로 분양을 시작한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될 은평뉴타운에서는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6곳에서 4,514가구(조합원분 포함)를 공급한다.

택지지구에서는 △파주운정지구 4,855가구 △안성공도지구 2,655가구 △대전관저지구 2,200가구 등 2만3,59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파주시 운정지구에서는 동양메이저건설과 월드건설이 972가구를 분양하며, 삼부토건도 1,390여가구를 선보인다. 강남대체를 목적으로 조성되는 검단신도시(지구)에서는 대주건설이 267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최근 1년 동안 분양물량이 거의 없던 대전에서 엘드건설(서남부지구)과 한일건설(관저지구)이 각각 1,310가구, 2,200가구의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며, 신도종합건설도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에 1,600여 가구의 분양을 계획 중이다.

이밖에 행정복합도시가 들어서는 연기군 조치읍에 대림산업 아파트(115~181㎡·34~54평형) 983가구가 분양된다.